김지현, 타이틀 방어로 지현시대 다시 열까

2018-09-07     류정현 기자

2018시즌 스물두 번째 대회인 '제8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가 오는 9월 7일(금)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622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은 김하늘(30,하이트진로), 이승현(27,NH투자증권), 김민선5(23,문영그룹), 고진영(23,하이트진로) 등 실력파 선수가 우승하며 KLPGA를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김지현(27,한화큐셀)이 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두며 '지현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디펜딩 챔피언 김지현은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순간이 골프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터닝포인트였던 것 같다. 올해 아직까지 뚜렷한 성적을 못 내고 있지만, 좋은 기억이 있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반등의 계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하며, "시즌목표 중 하나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것이었는데, 마지막 기회인 만큼 목표를 꼭 이루고 싶다."고 우승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였다.

코스에 대해 묻자 김지현은 "9번 홀을 비롯해 일부 홀에서 티샷 방향을 잡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티샷이 까다로운 홀에서 목표한 지점에 볼을 얼마나 잘 보내느냐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다."고 답했다.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는 배선우(24,삼천리)도 우승경쟁에 합류한다. 배선우는 지난 5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포함해 모두 톱5 안에 진입하며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배선우는 "지난해와 다른 시기에 열리는 것이 변수가 될 것 같다. 작년에는 4월 대회여서 코스가 말라있던 반면, 이번에는 여름이 지난 시점에서 대회가 열려 잔디상태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이번 대회코스의 그린이 넓은 편이라 정확한 그린공략이 우승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현재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 우승으로 주요기록 부문에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선우는 이번 대회를 통해 상금순위,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톱3' 진입을 노린다. 상금순위의 경우 3위 이정은6(22,대방건설)에 약 8천만원 뒤진 4위, 대상포인트는 3위 이승현과 36점 차이로 5위에 올라있는데 우승 시 상금 1억 원, 대상포인트 40점을 받기 때문에 톱3 진입이 모두 가능하다.

이밖에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이소영(21,롯데)과 본 대회 2015년도 우승자 김민선5,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김지현2(27,롯데), 조정민(24,문영그룹), 김보아(23,넥시스), 박채윤(24,호반건설), 그리고 장타퀸 김아림(23,SBI저축은행) 등 KLPGA 주요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한 샷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신데렐라 프로젝트 최종 2인, 제네비브 아이린 링(23,말레이시아)과 지에 퐁(25,대만)도 출전준비를 마쳤다. 제네비브와 퐁은 지난 1월에 KLPGA투어 진출을 노리는 외국인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된 서바이벌 게임 '신데렐라 of KLPGA'의 최종 2인으로 선발되어, 2018 시즌 10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조건부 출전권을 획득했다. 특히 마지막 열 번째 출전권을 이번 대회에 사용한 제네비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색 조편성도 눈에 띈다. KLPGA투어 역대 가장 많은 홀인원 기록(5회)을 보유하고 있는 양수진(27,메디힐)과 3회 성공한 최유림(28,골든블루), 박유나(31,넥시스)가 한 조에서 경기를 펼친다. 지난해 3명의 선수가 홀인원을 성공시킬 정도로 확률이 높은 코스인 만큼 새로운 기록이 나올 지 지켜볼 대목이다.

모든 파3홀에는 푸짐한 홀인원 경품이 걸려있다. 12번 홀에서 최초 홀인원 기록 시 8천8백만 원 상당의 럭셔리 대형 세단 '링컨 컨티넨탈 3.0L 프레지덴셜', 5번홀에서는 3천만원 상당의 명품주방가구 넥시스 '페발까사 상품권'을 받아볼 수 있다. 나머지 2번, 16번 홀의 경우 홀인원을 달성한 모든 선수에게 KFC 100만 원 상품권이 주어진다.

한편, 주최사는 버디 1개당 5만원을 적립하는 '사랑의 버디' 기부금 이벤트을 진행한다. 본 행사는 처음 대회가 개최된 2011년에 시작하여 8년째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Queen 류정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