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인대 부상' 김현수 3주 진단, LG트윈스 가을야구 먹구름

2018-09-07     김원근 기자
4일

발목 인대 손상으로 3주 진단을 받은 김현수가 이탈함에 따라 가을야구를 목표로 하고 있는 소속팀 LG트윈스에 작지 않은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는 지난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수비를 하던 중 우측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바 있다.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LG의 류중일 감독은 김현수에 대해 "검진 결과 우측 발목 인대 손상이다. 3주 진단을 받았고, 좀 더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기가 가라앉고 통증이 없어지면 재활을 할 예정이다. 재활을 하면서 검진을 한 번 더 받을 것이다.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117경기에서 타율 0.362, 20홈런 101타점으로 타선을 이끌고 있는 김현수의 공백은 크다. 외국인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마저 없는 LG로서는 타선의 중심을 잡기가 쉽지 않다.

가르시아 역시 우측 허벅지가 좋지 않아 시간이 더 필요하다. 류 감독은 "좀 더 있어야 될 것 같다. 타격을 하고 50% 이상의 힘으로 달릴 수 있어야 (퓨처스리그 출장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우측 허벅지 부상으로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전에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정주현은 이날 1군에 복귀했다. 전날 NC전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장시윤은 말소됐다.


[Queen 김원근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