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위수령이 폐지됐다. 참 감회가 깊다”

2018-09-11     김준성 기자
문재인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68년간 우여곡절을 겪었던 위수령이 폐지됐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오전에 있었던 국무회의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위수령은 1950년에 만들어졌으며 △1965년도(한일협정 비준 반대시위) △1971년도(교련반대시위) △1979년도(부마민주항쟁) 등 총 3회 이뤄졌다.

김 대변인은 이어 "폐지가 되는 순간 대통령께서 '위수령이 폐지됐다. 참 감회가 깊다'고 간단하게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1971년도에 대통령께서 서울에서 재수를 할 때 신문을 열심히 보면서, 당시 있었던 시국 상황에 대해서 대단히 예민하게 바라보던 시기였다. 또 1979년도에 학교에서 퇴학을 당한 상태로 복학을 하기전에 (사법시험)1차 시험에 합격하고 본인의 불안한 상황과 시국의 불안한 상황 이런것이 겹쳐있던 때여서 회한이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또 김 대변인은 "오늘 (국무회의에서)판문점선언 비준 동의안 처리가 됐다"고도 전했다.

 

[Queen 김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