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탑승한 비행기 승객 중 5명 한국인, 4명 국내 입국

2018-09-12     김준성 기자
3년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메르스 확진자가 쿠웨이트에서 두바이로 이동할 당시 탑승한 비행기의 승객 중 5명이 한국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4명은 국내로 입국한 것이 확인되었고, 다행히도 이들은 방역당국의 접촉자 명단에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한 명은 아직 한국으로 입국하지 않은 거로 밝혀져 추후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확진환자가 탑승한 첫 비행기인 아랍에미레이트 EK860편(9월6일 오후 10시35분∼7일 오전 1시10분) 비행기에 함께 탄 승객 중 한국인 5명 중 4명이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미 접촉자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자 A씨(61)는 지난 8월16일부터 9월6일까지 쿠웨이트를 방문한 후 두바이를 경유해 7일 오후 4시51분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방역당국은 A씨가 두바이에서 인천공항까지 타고온 에미레이트항공 EK322편에 탑승한 승객을 밀접 또는 일상접촉자로 분류해 관리 중인데, 확진자가 쿠웨이트에서 두바이까지 이동할 때 탑승한 비행기 승객 명단은 파악하지 못한 상태였다.

질병관리본부가 항공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쿠웨이트-두바이 항공편에는 확진자를 포함해 총 6명의 한국인이 탑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자를 제외한 승객 5명 중 4명은 국내 입국했으며 방역당국이 확진환자 발생 초기 분류한 접촉자 명단에 들어가 있는 상태다. 이 중 1명은 A씨와 동행한 직원으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택격리 중이다. 나머지 4명은 비교적 감염 위험이 낮아 일상접촉자로 관리 중이다. 

쿠웨이트-두바이행 비행기에 탑승했던 나머지 한국인 1명은 아직 국내에 입국하지 않아 방역당국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확진자 A씨와 근접 좌석에 탑승했던 외국인 승객 20여명은 국내 입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아랍에미레이트 EK860편) 승객 명단 확인 결과 입국한 한국인은 다행히 접촉자에 포함돼 관리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