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열병' 농림부, 벨기에산 돼지고기 수입 금지

2018-09-14     김준성 기자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는 벨기에에서 수입된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발병됨에 따라 벨기에에서 수입되는 모든 돼지고기에 대해 수입 금지명령을 내린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벨기에 연방식품안전청은 지난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자국 내 야생멧돼지 2마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벨기에는 발생 원인과 유입 경로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벨기에산 돼지고기가 수입 금지되더라도 당장 수급 문제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벨기에산 돼지고기는 우리나라 수입량의 2.8%를 차지한다"며 "전체 32만9051톤 중 9200톤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벨기에 등 ASF 발생국에 대한 국경검역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 여행객에게 축산물 반입 금지 등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