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BMW 부품 납품업체 압수수색

2018-09-20     김준성 기자
서울

연일 이어졌던 BMW 차량화재와 결함 은폐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이 이번엔 BMW에 EGR부품을 납품하는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일 오전 9시40분쯤부터 수사관 17명을 투입해 경남 양산시 K사 본사와 경기 성남시 판교 소재 서울연구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K사는 BMW에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쿨러와 파이프를 납품해온 업체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를 둘러싸고 EGR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BMW 측도 EGR이 원인이라고 발표한 만큼 확인이 불가피하다"고 압수수색 배경을 밝혔다.

앞서 BMW코리아는 잇단 BMW 차량화재와 관련해 "이번 화재사건의 근본원인은 EGR 쿨러의 냉각수 누수"라고 발표한 바 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K사의 EGR 부품 제조·납품을 포함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신속하게 분석해서 수사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