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文대통령, 양산 방문해 뒤늦은 추석 성묘

2018-09-28     김준성 기자
문재인

제3차 남북정상회담과 유엔총회의 외교일정을 모두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28일 경남 양산에 있는 선영 묘지를 찾아 뒤늦은 추석 성묘를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간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후 제73회 유엔총회 참석차 23일부터 3박5일간 방미(訪美)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등 일정을 소화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이날(28일) 하루 연차를 냈고, 전날(27일) 밤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경남 양산 사저로 향했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 내외의 선영 참배 사진을 공개하면서 "(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과 유엔총회 참석으로 뒤늦은 추석을 맞았다"며 "28일 하루 연가를 쓴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경남 양산시 천주교 하늘공원 묘지에 있는 선영을 찾아 참배했다"고 밝혔다.

사진 속 문 대통령은 짙은 파란색 정장에 하늘색 넥타이 차림을 한 모습이고 김 여사는 일명 '바람막이'로 보이는 파란색깔 외투를 걸쳤다.

문 대통령은 방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던 지난 27일에는 외교부 1·2차관 등 차관급 인사 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고, 이날(28일)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다음달 1일까지 채택해달라고 국회에 재송부 요청을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 같은 날 브리핑에서 국회의 재송부 불발시 문 대통령이 유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지에 대해 "제가 짐작한 바는 있으나 대통령께서 최종결정을 내리실 것으로 보인다"며 사실상 유 후보자의 임명 쪽에 무게를 두는 듯한 뉘앙스로 말했다. 문 대통령은 주말에 귀경할 예정이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