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라의 화면해설로 만나는 <오즈의 마법사>

고전명작과 배리어프리의 만남

2018-10-24     박유미 기자

잊을 수 없는 고전 명작 <오즈의 마법사>(1939년, 감독 빅터 플레밍)가 배리어프리버전으로 태어난다.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오즈의 마법사>를 정윤철 감독 연출, 배우 황보라 화면해설로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하고, 오는 ‘제8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폐막작으로 상영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오즈의 나라에 내던져진 도로시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러 가는 여정이 그려진 <오즈의 마법사>는 주디 갈랜드의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등 세월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명장면을 간직한 뮤지컬영화다.

<말아톤>, <대립군>등을 연출한 정윤철 감독은 “뮤지컬영화라 전달할 내용이 많아 쉽진 않았지만, 황보라 배우의 열정과 재능을 살려 마치 내 작품인 것처럼 작업했다. <오즈의 마법사>를 더 많은 분들이 함께 볼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뜻깊다”고 연출 소감을 전해왔다.

정윤철 감독과 <좋지 아니한가>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황보라는 “밝은 저의 모습을 목소리에 담아보려고 온 마음을 다해 녹음했다. 부디 <오즈의 마법사>를 통해 우리 모두가 잠시나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시간이 지나도 늙지 않는 좋은 영화에 참여하게 돼 고맙고 감사하다”라고 밝은 기운을 가득 담아 처음 화면해설 내레이션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정윤철 감독 연출, 배우 황보라 화면해설 내레이션 재능기부로 제작된 <오즈의 마법사> 배리어프리버전은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리는 ‘제8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처음 관객들에게 공개된다.

특히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오즈의 마법사>는 11월 11일 일요일 오후 7시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Queen 박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