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경제 회복하려면 지역경제가 살아나야"

2018-11-08     김준성 기자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어려운 상황의 대한민국 경제를 회복시키려면 지역 경제부터 함께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지방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두 번째 지역경제 투어로 경상북도 포항을 방문, 포스텍 4세대 방사광 가속기연구소에서 가진 지역경제인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철강기술혁신과 첨단산업육성, 포스트 전자 디지털 4.0이라는 경북 경제의 성장 전략을 청취하고 젊은 지역기업인들과 지역 발전전략과 관련한 토의도 가졌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 말미 "대한민국 경제는 지역경제의 총합이다. 대한민국 경제가 어렵다면 지역경제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경북의 경제는 전통 주력산업이 중심이었다. 이 주력산업이 구조조정을 겪고, 세계 경제의 여건이 좋아지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용이 줄어드니 주변의 음식점과 서비스업도 함께 어려워지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경북은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이다. 포항에서 영일만의 기적이 이루어졌듯이 경북 곳곳의 기적이 모여서 한강의 기적이 만들어진 것"이라며 "오늘 경북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비전을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지역발전 전략으로 지역에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지역경제투어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포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