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신임 정책실장 "경제·고용 어려운 상황, 비상한 각오로 임할 것"

2018-11-12     김준성 기자
김수현

김수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은 12일 신임 정책실장으로 임명된 후 처음으로 국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경제와 고용상황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정책실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입장을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2019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해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저를 비롯해 청와대 정책실 직원 모두 비상한 각오로 일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실장은 전공분야가 경제가 아니라는 지적에 대해선 "비록 제가 경제를 전공하지 않았다고 해도 청와대에는 경제수석과 경제보좌관 등 경제 분야를 다루는 보좌관들이 있다"며 "이 분들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또 '경제 원톱' 발언과 관련 "경제부총리가 중심이 돼서 경제 운용과 고용확대 등에 나설 수 있게 잘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김 실장은 원전 폐기를 주장한 분으로 알고 있다. 아직도 유효한가"라는 질문에는 "원전폐기라기보다 60여년을 거쳐 에너지 정책을 전환하자는 것이 합당한 표현 아닌가 싶다"며 "큰 취지에서는 그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