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노동의제가 사회갈등 의제로 올라와 안타까워"

2018-11-14     김준성 기자
임종석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13일) 민주노총에 대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지적에 대해 노동의제가 사회갈등의 의제로 올라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집권당 원내대표 지역 사무실을 노조가 점거하고, 제1야당 원내대표가 고용세습, 채용비리 문제를 제기했다고 공기업 노조가 제1야당 원내대표를 고발했다. 이런 현상들이 제대로 된 사회현상인가"라는 지적에는 "많은 고민과 우려를 갖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일각에서는 대한민국 사회를 민주노총 공화국으로 일컫는다"면서 "민주노총이 완장을 차고 무소불위의 대한민국 권력처럼 행사해도 되는건가. 어떻게 해서 이런 세상이 됐느냐"고 최근 민주노총의 행태를 비판했다.

임 실장은 또 '열악한 노동조건과 경제지위 향상을 위한 건전한 노동운동은 존중돼야 하지만 노동운동이 정치권력보다 험악한 권력행위를 하고 있다면 결코 그 권력에 대해 정의롭게 수용할 수 없어야 한다'는 김 원내대표의 지적에 "노동의제가 늘 사회갈등의 의제로 올라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동의제들이 양보와 타협을 통해 해소되고 복지처럼 따뜻하게 자리를 잡을 때까지 정부와 국회, 노동계 모두가 함께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