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우리 군의 '방어 미사일' 구매 "대화 뒤에서 칼 벼리는 불순한 흉계"

2018-11-19     김준성 기자
경기도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9일 우리 군의 대공 방어용 패트리어트 미사일 PAC-3MSE 도입 결정에 대해 대화 뒤에서 칼을 벼리는 불순한 흉계라고 맹비난했다.

매체는 이날 '대화의 막 뒤에서 칼을 벼리는 불순한 흉계'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것은 북남 사이에 진행되는 군사적 신뢰조치들과 현 북남 화해 국면에 역행하는 위험한 군사적 움직임으로서 대화의 막 뒤에서 동족을 반대해 칼을 벼리는 불순한 흉계의 발로"라며 비난 목소리를 높였다.

매체는 "더욱이 얼마 전 남조선 호전광들이 '전작권전환과 연계된 훈련' '연례적으로 시행되는 방어적 성격의 연습' '남북합의들과는 무관한 훈련' 등으로 포장하며 '태극' 연습과 '호국' 훈련을 동시에 강행한 데 이어 미국과 야합해 해병대연합훈련을 벌인 사실을 온 겨레와 국제사회로부터 커다란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조선 호전광들 때문에 좋게 흘러가고 있는 북남관계가 어떤 우여곡절을 겪게될 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며 "대화와 대결, 평화와 전쟁책동은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 군 당국은 지난 7일 제11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PAC-3 MSE을 구매하기로 했다. 현재 운용 중인 PAC-3 CRI보다 사거리가 2배가량 향상된 장비다.

 

[Queen 김준성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