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포용성장 긴밀히 협력할 것"···OECD 사무총장 접견

2018-11-26     김준성 기자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제6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포럼' 참석차 한국에 방문한 호세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을 접견해 포용 성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구리아 사무총장과 만나 세계경제와 한국경제 동향, 포용적 성장, 디지털 변혁, 보호무역주의 대응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사람 중심 경제 실현'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포용적 성장이 핵심이라고 생각하며, 포용적 성장 이니셔티브를 추진 중인 OECD와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 '신(新)남방정책'을 통해 아세안(ASEAN)과 함께 번영을 추구하는 우리 정부가 OECD 동남아지역프로그램(SEARP) 공동의장국 수임을 통해 OECD와 동남아국가간 가교역할에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OECD가 우리 국민의 OECD 사무국 진출 확대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문 대통령은 3선을 연임하고 있는 구리아 사무총장이 OECD 글로벌 아웃리치, 주요 20개국(G20) 등 주요 협의체와의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OECD의 역할 증진에 기여해오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이에 구리아 사무총장도 OECD 가입 후 20여년이 지난 한국이 다양한 정책 및 규범 설정을 주도하는 등 OECD의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부상했다고 화답했다.  

청와대는 "이번 접견은 OECD의 중견 회원국이며 포용적 성장 등 OECD의 핵심의제와 정책의 정합성을 지닌 우리나라의 OECD 내 역할과 기여를 보다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구리아 사무총장의 한국 방문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해 10월 '제3차 포용적 성장을 위한 시장회의' 참석차 방한해 대통령을 예방한 바 있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