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립초 신입생 예비소집 불참 '9789명' ··· 소재 미파악 시 '수사 의뢰'

2019-01-09     김준성 기자
예비

 

서울시교육청은 2019년 공립 초등학교 예비소집 불참 및 입학 의사 미전달 아동은 총 978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현황에 따르면, 올해 서울 공립초 최종 취학 통지자 수는 7만7659명이다. 이 가운데 지난 8일 진행된 올해 서울 공립초 신입생 예비소집에는 6만5432명이 참석했다. 예비소집에는 불참했지만 개별적으로 입학 등록 의사를 밝힌 아동은 2528명이다. 신입생 예비소집에 불참하고 입학 등록 의사도 밝히지 않은 아동은 총 9789명이다. 이들 대부분은 해외체류자, 취학유예자, 전입 미신고자, 전출 예정자 등으로 추정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곧바로 이들의 소재 파악에 나선다. 1차 결과는 10일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이른바 '원영이 사건' 이후 신입생의 초등학교 예비소집 불참 시 확인절차가 강화됐다. 당시 초등학교 입학예정이었던 신원영군이 부모의 학대로 숨진 뒤 개학 후 뒤늦게 발견된 데 따른 조치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끝까지 아동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신변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되면 경찰에 수사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Queen 김준성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