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명희 회장 한남동 주택 공시가격 국내 최고가 270억원... 올해 보유세 2억577만6000원

2019-01-24     백준상 기자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택이 공시가격 최고가 270억원으로 나타났다. 보유세는 지난해보다 대폭 6,859만원 올랐다.

국토부가 24일 발표한 2019년 표준주택 가격공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라길에 있는 이명희 회장 주택이 공시가격 270억원으로 가장 비쌌다.

2위는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이 소유한 서울 삼성동 단독주택으로 공시가격 167억원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로 120길에 있으며 대지면적 1033㎡ 규모다. 이어 3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이태원 주택(대지면적 1006㎡)으로 165억원으로 나타났다. 5위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한남동 주택으로 141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명희 회장 주택은 2016년 표준주택으로 선정된 이후 4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지면적 1758㎡로 지난해 공시가격 169억원에서 무려 101억원이나 올랐다.

공시가가 대폭 오르면서 이 회장이 부담해야 하는 세금도 커졌다.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1주택자 가정)에 따르면 지난해 보유세 1억3718만원에서 올해 2억577만6000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낮은 공시가 단독주택은 전남 신안군(대지면적 115㎡)에 있는 주택 158만원으로 나타났다.

[Queen 백준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