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이용 항공기 '역대 최고' ··· 한국-중국·유럽 구간 가장 '혼잡'

2019-01-31     김준성 기자
월별항공

 

평창올림픽·저비용항공사 성장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우리나라 하늘길을 이용한 항공기가 하루평균 2200대를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년 항공 교통량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항로를 이용한 항공기는 총 80만5000대로 전년보다 5.3% 증가했다. 하루 평균 2204대로 △2014년 1715대 △2015년 1851대 △2016년 2019대 △2017년 2092대에 이어 매년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및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급속한 성장으로 특히 지난해 항공교통량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월간 최대 교통량은 지난해 12월 7만대로 하루 최대 교통량은 같은 달 21일 2391대다. 국제선과 국내선 교통량은 국제선의 경우 전년 대비 8.0% 증가한 55만6000대(하루 평균 1523대)가 운항했고, 국내선은 전년 대비 0.1% 줄어든 24만9000대(하루 평균 681대)로 집계됐다.

국제선 교통량 가운데 우리나라 공역을 통과해 다른 나라로 비행한 영공통과 교통량은 4만8000대(하루 평균 132대)로 전년 대비 4.2% 늘었다. 공항별로는 39만3000대가 다녀간 인천국제공항이 가장 많은 교통량을 기록했다. 제주와 김포공항은 각각 17만6000대와 15만7000대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시간대별로는 하루 중 항공기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오전 10시대로 평균 153대가 운항했다. 가장 혼잡한 항공로는 한국-중국·유럽 구간으로 전년보다 6.6% 늘어난 15만5738대가 이용했다.

 

[Queen 김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