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배출사업장, '드론' 띄워 단속한다

환경부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특수차량과 무인항공기(드론) 등을 활용한 '미세먼지 감시팀'을 발족했다고 19일 밝혔다. 광범위한 지역에서 최신 장비를 활용한 입체적인 단속이 이뤄질 전망이다.

감시팀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3~5월 사이에 대기오염 배출사업장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미세먼지 감시팀은 배출원 추적팀 4명, 감시인력 6명 등 총 13명(지자체 2인 포함)으로 구성된다.

장비는 오염물질 측정센서 및 시료 채취기가 장착된 드론 4대와 실시간 대기질 분석장비를 장착한 이동측정차량 2대 등이 투입된다. 환경부는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드론과 이동측정차량을 활용해 경기도 포천 등 6개 지역에서 총 6686개 사업장에 대한 배출실태를 조사한 결과, 75개 업체의 불법행위를 적발한 바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날 미세먼지 감시팀 발대식에 참석해 향후 운영계획을 보고받고, 드론 등을 활용한 배출현장 단속시연에 참관한 후 직원들을 격려했다.

[Queen 김원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