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 친환경발전소 세운다

2010-11-02     백준상
동양그룹이 시멘트 계열사의 유휴부지에 친환경 발전소를 짓고 전력생산과 판매에 나선다.

주력 계열사인 동양시멘트는 최근 한국동서발전과 에너지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선 양사는 오는 2012년까지 시멘트 채광이 완료된 광산 등 동양시멘트가 소유한 유휴 부지에 약 2천억원을 들여 신재생에너지 및 폐열을 활용한 발전소를 착공하고, 연간 35만㎿h의 전력을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약 18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라고 동양그룹 측은 예측했다.

양사는 발전소가 들어설 유휴부지에 대한 사전 조사 및 사업성 분석 등 약 6개월동안 준비과정을 마친 뒤 내년 상반기 본계약을 체결하고, 2012년 발전소 건설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