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대, 1분에 1번 출동 ··· '무직 · 50대 · 급만성질환'이 가장 많아

2019-03-20     김원근 기자
제409차

 

'2018년도 119구급대 활동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119구급대가 1분에 1번 이상 출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동건수는 총 55만 9519건으로, 일평균 1533건이었다. 56초마다 한번씩 출동한 셈이다. 2017년 출동건수와 비교해 2.6% 늘었다. 이송 환자는 모두 35만 3574명이었다. 하루 평균 969명으로, 89초마다 1명 꼴로 이송했다. 2017년보다 이송인원이 3.1% 증가했다.

연령별로 50대가 5만6690건(16%)으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5만6384건(15.9%)으로 그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이 전체 출동건수의 4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14만6420명(41.4%)으로 가장 많았고, 회사원 9만3221명(26.4%), 주부 4만2256명(11.9%)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8~10시가 3만8366명(10.9%)으로 가장 많았다. 반대로 오전 4~6시는 1만7233명(4.9%)으로 하루 중 가장 적었다.

월별로는 폭염이 기승을 부린 7월과 8월이 각각 3만2346명(9.2%), 3만2218명(9.1%)으로 가장 많았다. 2월과 11월은 각각 2만5985명(7.3%), 2만7271명(7.7%)으로 가장 적었다. 장소별로는 집안이 21만3212명(60.3%)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도로 위 3만7638명(10.6%), 상업시설 2만115명(5.7%)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급·만성질환이 23만5576명(66.6%)으로 3분의 2를 차지했다. 추락·낙상 5만2537명(14.9%), 교통사고 3만373명(8.6%)에 따른 출동건수도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빈번했던 응급처치는 안정 조치로 29만515건(31.9%)이었다. 이어 보온·보냉 10만6639건(11.2%), 상처 처치 9만7479건(10.7%) 순이었다.

이재열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지난해 구급출동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대시민 기여도를 높일 것"이라며 "본부 및 일선 소방서에 품질관리 전담직원을 확충해 구급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