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산불' 주민 대피령... 강풍에 확산

2019-04-04     김원근 기자

인제 남면 야산에서 산불이 강풍에 번지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4일 오후 2시45분쯤 강원 인제군 남면 남전약수터 부근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소방과 산림당국이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바람 탓에 불길이 확산되고 있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헬기 3대와 공무원 7명, 진화대 21명 등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군은 민가와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남면 남전약수터 인근 10가구에 문자로 대피령을 내렸다.

소방은 긴급구조통제단 1단계를 가동해 소방력을 긴급 투입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강풍으로 인해 헬기 진화에 어려움은 있으나 인력 접근이 용이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불은 연기가 발생했던 지점에서 초속 6.5m의 바람을 타고 인제읍 방향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Queen 김원근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