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4대 국회의원’ 안찬희 전 인천시장, 한강서 숨진 채 발견

2019-04-09     이주영 기자

제13·14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안찬희 전 인천시장(89)이 9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안찬희 전 시장이 이날 오전 9시47분께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대교 아래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안 전 시장은 이날 오전 개인 운전기사와 함께 서울 자택에서 나와 지인을 만나러 가는 길에 9시 31분쯤 양수대교에서 차를 멈추게 하고 돌연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같은 운전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 전 시장의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투신한 동기 등도 알려지지 않았다.

1930년 경기도 양평군에서 태어난 안 전 시장은 서울 종로구청장과 중구청장을 차례로 역임한 뒤 전두환 정권 때인 1985년 관선 인천직할시장을 거쳐 13·14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