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나경원 미친 것 같다’ 발언 민주당 우상호·박찬대 고발

2019-05-03     이광희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은 3일  ‘미친 것 같다’는 등 나경원 원내대표을 비난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박찬대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정유섭 한국당 의원과 김현아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패스트트랙' 정국 갈등 상황에서 나 원내대표를 향해 비난성 발언을 한 우상호·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이날 오전 10시50분쯤 형법 311조 '모욕죄' 혐의로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제출했다.

앞서 우상호 의원은 지난달 2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제가 볼 때는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금 좀 미친 것 같다. 내가 친한 사이인데"라고 말했다.

박찬대 의원도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서 '인분'으로 추정되는 그림과 함께 한국당이 패스트트랙 농성 과정에서 외친 '독재타도, 헌법수호' 구호에 빚대 "독재 타투(문신)?, 헌?법 수호, 입에서 나오는 이게 무엇인가"라고 적었다. 또 게시글 아래에는 나 원내대표의 사진과 함께 '끄~응'이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지난달 30일 한국당을 향해 막말과 폭력을 행사했다며 이해찬 당 대표 등 민주당 의원 13명과 비서관 1명,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등을 고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박찬대 의원은 한국당이 밝힌 고발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Queen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