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년만에 결승 진출한 토트넘 손흥민, '챔스 결승전 포스터' 주인공

2019-05-09     김원근 기자
(영국

 

137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진출한 토트넘의 손흥민(27)이 결승전 예고 포스터의 주인공이 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간) 인스타그램 계정에 손흥민과 리버풀의 버질 반 다이크(28)를 메인 모델로 한 UCL 결승전 예고 포스터를 내걸었다. 포스터에는 UCL 결승 일정과 함께 토트넘과 반 다이크가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하는 모습이 담겼다.

토트넘은 9일 오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UCL 4강 2차전에서 아약스에 3-2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리버풀은 전날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4강 2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둬 결승에 선착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 간 챔스 결승 맞대결은 무려 11년 만이다.  EPL 클럽들이 챔스 결승에서 만난 것은 2007-20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대결이 마지막이었다. 두 팀은 다음 달 2일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빅이어(UCL 우승컵)를 두고 맞붙는다.

세계적인 빅매치를 예고하는 포스터의 메인 모델이 됐다는 것은 팀 내 최고선수라는 뜻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월드클래스' 손흥민의 득점 본능이 토트넘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Queen 김원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