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반려견 가족 천만시대…남해 양몰이학교 마태용 교장과 양몰이견 보더콜리
오늘(14일) EBS 1TV ‘한국기행’은 ‘시선기행, 나는 견(犬)이다2’(기획 김현주, 촬영 정석호, 구성 김주희, 연출 지은경) 2부가 방송된다.
이번주 ‘한국기행’의 주인공은 반려견이다.
반려(伴侶), 짝이 되는 인생의 동무란 뜻이다. 삶 속 깊이 반려견(犬)을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인 사람들이 천만 명을 넘어섰다. 오랜 시간 사람들의 삶에 자연스럽게, 적극적으로 동화해 그 길을 나란히 걸어온 댕댕이들.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뛰노는 댕댕이들의 소박한 일상은 사람들의 행복과 닮아있다. 종을 뛰어넘어 오직 서로만을 바라보는 특별한 인연들을 소개한다.
오늘(14일) ‘한국기행-시선기행, 나는 견(犬)이다2’ 2부에서는 양떼 몰러 나간다 ‘멍’ 편이 방송된다. 경남 남해군 설천면 양몰이학교 마태용 교장과 양몰이견을 만나본다.
바다와 섬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풍광으로 남쪽 바다의 보물섬이라 불리는 남해.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남해의 초원 위 그림 같은 학교가 있다. 마태용 씨는 이곳의 교장 선생님, 학생은 양몰이 犬, 보더콜리 사총사다.
“워크(Walk)! 라이다운(Lie down)!”
‘양몰이’가 시작된 영국에서 유래해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 시간. ‘보더콜리’ 종이라고 모두 양몰이에 적합한 건 아니기 때문에 적성에 맞는 특별한 훈련이 필요하단다.
“얘가 위치고, 그 아들 스윕”
올해 나이 6살, ‘위치’는 영국 4대륙 ‘양몰이’ 대회에 출전할 만큼 실력을 인정받은 양몰이견이다. 그리고 작년 위치가 낳은 세 마리 새끼 중 외모부터 양몰이 적성까지 엄마를 빼닮은 아들 ‘스윕’.
엄마의 뒤를 잇는 훌륭한 양몰이 견이 되기 위해 오늘도 ‘스윕’은 양 떼들과 함께 초원을 누빈다.
수업을 마친 뒤 주인아저씨와 목장을 돌보는 ‘스윕’. 남해의 푸른 바다를 닮아 파릇파릇한 청보리는 지금 이맘때, 봄의 향기를 완연히 느낄 수 있다.
천방지축 목장의 말썽쟁이 스윕은 과연 멋진 양몰이 犬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자유롭게 달리는 스윕의 일상을 들여다보자.
EBS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이다. 우리들이 모르고 있는 또 다른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시선기행, 나는 견(犬)이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