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알스' 차인표 감독 "아내 신애라 '수고했다' 응원"

2019-05-21     최하나 기자

'옹알스' 차인표 감독이 아내 신애라의 응원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차인표 감독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옹알스'(감독 차인효 전혜림) 인터뷰에서 "영화 연출과 제작에 도전하면서 아내 신애라의 응원이 있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차인표는 "저희 아내는 '수고했다'고 한다. 그 말 안에 여러가지가 내포돼 있다"며 "'옹알스'의 버전이 4~5개가 됐다. 첫 번째 버전을 노트북으로 살짝 보여줬다.그때 걱정하면서도 수고했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또 차인표는 "감사하게도 저희 영화가 오는 30일에 개봉하는데 다음달 4일에 온 가족이 한국으로 들어온다. 영화 개봉에 맞춰서 오는 건 아닌데 온 가족이 손 잡고 영화 같이 보러 가게 됐다. (제가 연출한 영화를) 손잡고 같이 보러 가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차인표는 자녀들의 반응이 궁금하다고도 했다. 그는 "'옹알스' 촬영 당시 1년이 넘는 시간동엔 제 방에 옹알스 사진이 붙어 있었다. 벽 한면이 전부 옹알스 사진들이었다"며 "딸들은 그 사진을 보면서 '영화 언제 나오냐'고 하더라. 아마 벽에 붙어있던 사진 속 아저씨들이 영화에 실제로 나오니까 신기해 할 것"이라며 웃었다.

'옹알스'는 12년간 21개국 46개 도시에서 한국의 코미디를 알린 넌버벌 코미디팀 ‘옹알스’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도전기를 담은 영화이자 차인표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한편 '옹알스'는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Queen 최하나기자] 사진=올댓시네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