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1분기 부채비율 악화…지난해말 대비 6.37%p 높아져

2019-05-27     이광희 기자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756개사 중 640개사 1분기말 부채비율을 분석한 결과, 110.7%로 지난해말 대비 6.37%p 높아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분석에서는 신규상장 1개사, 분할·합병 17개사, 감사의견 비적정 6개사, 자본잠식 1개사, 금융업 88개사 등은 제외됐다.

부채비율은 상환해야 할 부채금액에 대한 자본금액이 어느 정도 준비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로 재무건전성과 안정성을 나타낸다.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기업은 전체의 54.1%인 346개사로 지난해 말 대비 20개 감소했다. 반면 100% 초과~200% 이하 구간은 190개사로 4개사 증가했고 200% 초과 기업은 104개사로 16개사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에 속한 총 23개 업종 중 금속가공제품을 제외한 22개 업종 부채비율이 높아졌고 비제조업에 속한 총 14개 업종 중 광업 등 2개 업종을 제외한 12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올랐다.

[Queen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