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喪 이승우, 빈소 방문 후 이란전 위해 곧바로 복귀

2019-06-10     김원근 기자
대한민국

 

할아버지상을 당한 이승우가 벤투 감독의 "가족이 최우선" 배려에도 조기 퇴소를 하지 않고 빈소 찾은 뒤 곧바로 훈련장으로 돌아와 이란전을 대비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우는 10일 오전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비보였다. 하지만 이승우는 이날 오전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벤투 감독은 "가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 이승우의 판단대로 움직이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이승우는 이란전 출전 의지를 꺾지 않았다.

축구 대표팀 관계자는 "이승우가 점심 식사 후 훈련이 없는 오후에 빈소를 찾은 뒤, 곧바로 이날 밤 복귀해 이란과의 평가전을 준비한다"고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맞붙는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