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형의 풍경 '바람의 바다'

2019-07-03     김도형 기자
사진작가

 

해질녘의 바다에 큰 바람이 일었다.

멀리서 부터 밀려온 파도가 바위에 부딛혀 금빛 포말을 일으켰다.

바람이 버거운 새들은 자취조차 없었다.

이따금 수면위로 치솟던 고기들도 숨을 죽이고 있었다.

해가 바다로 떨어져야 바람이 잘 듯 하였다.

중세 유럽 유화같은 풍경을 펼쳐 보이던 용유도 마시안의 바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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