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코스피 2% · 코스닥 3% '동반 급락' … 美日 악재 겹쳐

2019-07-08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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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스피가 2% 넘게 떨어지면서 2060선까지 밀려났으며 코스닥지수도 3% 넘게 급락하며 전일 대비 25.45p(3.67%) 떨어진 668.7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 대비 46.42p(2.2%) 하락한 2064.17로 마감했다. 한때 300억원 가량 순매도 했던 외국인은 102억원 순매수 전환했고 개인이 437억원 순매수 했지만 기관은 548억원을 순매도했다.

대형주 중심으로 하락폭이 컸다. 삼성전자는 2.74% 하락한 4만4400원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 낙폭도 1.46%에 달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0개 종목 가운데 LG화학(2.68%), 현대차(2.12%), 포스코(1.62%), 삼성전자우(1.61%)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코스닥지수는 3% 넘게 급락하며 전일 대비 25.45p(3.67%) 떨어진 668.72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월 8일의 668.49 이후 약 6개월만의 최저치다. 코스닥 시총 10개 종목 가운데 휴젤(5.85%), 메디톡스(5.12%), 신라젠(4.44%), 헬릭스미스(4.40%) 등 바이오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건강관리기술(5.01%), 디스플레이패널(4.88%), 디스플레이장비 및 부품(4.67%), 창업투자(4.52%),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4.38%)이 약세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서는 7월 미국에서 50bp의 금리 인하 근거가 약화된 것이 국내 증시 급락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했다. 미국의 6월 고용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큰 폭 상회하는 탄탄한 모습을 보였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이 금리를 50bp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고용지표 등 호조로 25bp의 금리 인하 전망이 나온다"며 "한일 간 정치적 해결이 미뤄지고 장기화 우려가 나온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6원 오른 11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