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전에 2만2000석 '야구장 완공' ··· 보문산 관광개발 사업과 연계

2019-07-22     김원근 기자
대전시는

 

대전시가 1360억원을 들여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지하 1층, 지상 4층에 2만2000석을 수용할 수 있는 새 야구장을 건립한다. 또 야구장 외부 공간에는 보문산 관광개발 사업과 연계해 각종 레저 및 놀이시설이 마련되고, 30% 이상은 녹지 공간으로 조성된다.

대전시는 22일 오후 4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 용역 결과를 토대로 4차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문위원회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허구연 공동위원장, 한화이글스, 야구전문가, 시민단체, 주민 대표 등 16명이 참석했다.

용역 결과 야구장은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5만 2100㎡)에 관람석 2만 2000석 규모로 건축된다. 지하 1층은 주차장과 구단 관련 시설, 지상 1층~4층은 관람석, 매점, 화장실, 놀이방, 수유실, 상품샵, 파티장 등이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또 야구장 외부 공간에는 보문산 관광개발사업과 연계한 각종 레저·놀이시설이 마련되며, 외부 공간의 30% 이상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다양한 이벤트와 시민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시는 7월말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국비 300억원, 시비 660억원, 민간 400억원 등 모두 1360억원을 들여 2022년 4월 설계 및 공사를 시작해 2024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보문산 관광개발사업과 연계한 관광벨트로 조성하여 시민이 언제라도 와서 즐기고 휴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전의 명소는 물론 원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64년 준공된 한밭야구장(한화생명 이글스파크)은 지은 지 55년이나 돼 전국에 있는 9개 프로 야구장 중 1만 3000석으로 규모가 가장 작고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부족해 시는 민선 7기 핵심 공약 사업으로 새 야구장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