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취준생 4명 중 1명 '공무원 준비' … '정년 보장'이 첫 번째 이유

2019-08-05     김정현 기자
(잡코리아·알바몬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4명 가운데 1명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공무원이 되려는 첫번째 이유는 '정년보장'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최근 대학 재학생과 올 초 대학을 졸업한 취업준비생 총 102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명중 1명꼴인 24.7%가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앞으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59.7%에 달했다. 공무원 시험을 볼 뜻이 없다는 응답자는 15.7%에 불과했다.

전공별로는 사회과학계열이 31.5%로 가장 많았고 △인문계열(28.9%) △경상계열(23.4%) △이공자연계열(21.7%) △예체능계열(15.2%) 순이었다.

준비하고 있는 공무원 시험으로는 9급 공무원 시험이 5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7급 공무원(21.2%) △소방·경찰 공무원(1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유로는 '정년 보장'을 꼽은 응답자가 69.7%(복수 응답)에 달했다. 이어 △노후 연금(37.9%) △복지제도와 근무환경(21.1%) 등 안정적인 근로 조건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주된 이유로 꼽혔다. 반면 공무원이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해 준비하는 응답자는 12.2%에 그쳤다.

공무원 시험 도전 기간은 '최대 2년까지 도전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46.6%로 가장 많았다. '최대 3년'과 '최대 1년'으로 답한 응답자는 각각 21.2%와 16.1%였다. 합격할 때까지 계속하겠다는 응답자 비율도 15.4%였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높은 취업문턱과 노후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이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Queen 김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