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끝 찡한 동물들의 이야기! <동물, 원>, <안녕 베일리>

2019-09-04     전해영 기자

 

최근 <동물, 원>과 <안녕 베일리>가 생명감수성을 자극할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5일 개봉하는 영화 <동물, 원>은 울타리 뒤 보이지 않는 세상, ‘반야생’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동물원의 야생동물들과 그들을 돌보는 사람들의 잔잔한 일상을 담아낸 감성 다큐멘터리다.

DMZ 국제다큐영화제 ‘젊은 기러기’상 수상을 시작으로 북미 최대의 다큐멘터리 영화제 HOT DOCS 초청, 서울환경영화제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왕민철 감독의 사려 깊은 데뷔작.

쉽게 곁을 내주지 않으면서도 사람들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야생동물들과 동물들을 돌보는 사람들과의 복잡미묘한 관계를 담아냄과 동시에 관객 각자의 마음속에 담겨있는 동물원에 대한 기억과 스크린 속의 동물원의 모습이 교차하며 묵직한 여운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온 가족이 영화를 보며 동물원이 전시 목적의 공간이 아닌,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며 함께 행복한 미래의 동물원의 모습을 상상하게 만들어준다.

이어 <동물, 원>과 함께 개봉 예정인 <안녕 베일리>는 프로 환생견 ‘베일리’의 유쾌한 견생 N차 미션을 그려내며 인간과 강아지의 따뜻한 유대를 그린다. 진한 감동과 재미를 전하는 영화다.

만능 엔터테이너 헨리의 첫 할리우드 데뷔작이기도 한데…. 현시대 대중들이 반려견에게 느끼는 애틋한 감정을 고스란히 스크린에 옮겨내며 <동물, 원>과 함께 올 가을 온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시네마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