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형의 풍경 '분오리 포구'

2019-09-20     김도형 기자
사진작가

 

썰물의 시각, 선착장에 넘실대던 바닷물이 물러나고 있었다.

구름사이로 초가을의 햇살이 내렸다.

멀리 보이는 연회색의 실루엣은 북한산 이었다.

부지런한 어부가 고깃배의 시동을 걸었다.

새로운 하루가 강화 분오리 포구로 걸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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