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벤투호 '평양행' ... 월드컵 2차 예선 남북대결 펼쳐

2019-09-25     김원근 기자

 

파울루

 

오는 10월15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전인 북한과의 원정 경기를 위해 벤투호가 평양 원정에 나선다.

25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아시아축구연맹(AFC) 담당 부서와 북한축구협회 부회장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미팅을 진행해 AFC를 통해 관련 내용을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했다. 내용은 북한축구협회가 예정대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한국전을 치르고 우리 대표팀도 H조 다른 팀들과 동등하게 대우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은 오는 10월15일 오후 5시30분 평양에서 열리게 됐고, 물망에 올랐던 제3국 개최는 없는 일이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선수단 비자발급을 위한 명단 제출 등 방북을 위한 제반 사항을 준비할 계획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30일 오전 10월 A매치 2연전(스리랑카전, 북한전)에 나설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이후 벤투호는 다음 달 7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발을 맞춘 뒤 10월10일 스리랑카와 홈 경기를, 10월15일 북한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