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내일 국회 시정연설 … '경제활력 제고 · 공정 · 통합' 키워드 될 듯

2019-10-21     김정현 기자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국회에서 열리는 '2020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한다.

21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2일 국회를 방문해 예산안 시정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 취임 후 네 번째 국회 시정연설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17년 6월12일 추가경정예산안 연설을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1일 2018년도 예산안 연설, 2018년 11월1일 2019년도 예산안 연설을 각각 국회에서 가진 바 있다.

연설 주요 키워드는 '경제활력 제고'와 '공정', '국민통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현 경제상황을 고려했을 때 확장재정, 혁신성장 등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언급들이 한축이 될 것"이라며 "또 '공정'이라는 테마가 나올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상춘재에서 종교지도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국민통합'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구하기도 했다. 강기정 정무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이날 간담회 의미에 대해 "종교지도자님들이 갖고 있는 평화의 마음, 통합의 마음을 잘 귀담아들어서 내일 국회 시정연설 등에서 언급하고 전하겠다는 취지의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임명 이후 (각계의) 주장도 많아지고 갈등의 표출도 있어, 대통령께서 통합의 마음을 만들어내는 것도 국가지도자의 일이라고 보고 그런 마음을 충분히 들으려 하는 것"이라며 "귀담아듣는 말씀 중 국회에 전할 말씀이 있을까 하는 취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또한 "오늘 자리는 종교지도자들로부터 사회통합의 지혜를 구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