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김도형의 풍경 '고라니'

2019-10-29     김도형 기자
사진작가

 

풀숲에 있던 고라니 한 마리 달아난다.

사람 기척에 저도 놀라고, 후다닥 소리에 사람도 놀라고.

그만 가도 될성 싶은데 들판 끝까지 달아난다.
 
산에 있던 너는 왜 거기서 배회하나.

풀은 말랐고, 쓸쓸한 바람만 스치는데.

들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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