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낮최고20도 평년 비슷 제주 가을비, 미세먼지 보통·좋음…제23호 태풍 할롱 경로

2019-11-04     이광희 기자
완연한

월요일인 4일, 오늘날씨는 전국에 구름많고 제주도는 가을비가 오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 대부분 ‘보통~좋음’ 수준이겠으나 호남은 아침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어제보다 다소 낮겠고, 내륙은 짙은 안개가 끼겠으니 유의해야겠다.

한편 제23호 태풍 할롱(HALONG, 베트남 명소 이름)이 3일 새벽 3시께 괌 동북동쪽 108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태풍 할롱 위치와 예상경로에 따르면 북서쪽으로 이동을 하다가 6일쯤 동쪽으로 방향을 선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한반도와 일본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태풍 할롱 위치 및 예상 경로 기사하단)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4일)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지만 제주도는 남해상에 위치한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아침(6시)부터 밤(21시)까지 가끔 비(예상 강수량 5~20mm)가 오겠다. 일부 전남과 경남에는 낮(12시)부터 밤(21시)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화요일인 내일날씨(5일)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겠으나 제주도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겠다.

오늘(4일) 아침 최저기온은 4~13도(어제 4~15도, 평년 1~10도), 낮 최고기온은 15~20도(평년 15~19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내일(5일) 아침 기온은 4~12도(평년 1~11도), 낮 기온은 16~21도(평년 15~20도)로 예보됐다.

오늘(4일) 새벽(3시)부터 아침(9시) 사이 지표면 부근의 기온이 떨어지면서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 △인천 10도 △수원 8도 △춘천 6도 △강릉 10도 △홍성 8도 △청주 10도 △대전 10도 △전주 10도 △광주 9도 △목포 11도 △여수 13도 △안동 7도 △대구 10도 △포항 13도 △울산 13도 △부산 13도 △창원 11도 △제주 14도 △백령도 10도 △흑산도 14도 △울릉도·독도 9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8도 △수원 19도 △춘천 17도 △강릉 18도 △홍성 19도 △청주 19도 △대전 19도 △전주 19도 △광주 19도 △목포 19도 △여수 18도 △안동 18도 △대구 18도 △포항 17도 △울산 19도 △부산 19도 △창원 18도 △제주 19도 △백령도 16도 △흑산도 19도 △울릉도·독도 14도가 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하겠으나, 남서부지역은 기류 수렴으로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을 전망이다. 이에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지만 호남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안개 전망에 따르면 오늘(4일) 새벽(0시)부터 아침(9시) 사이 강원산지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한다. 또 내륙에 위치한 공항에서는 짙은 안개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상에는 오늘(4일) 오후(15시)까지 바람이 35~50km/h(10~14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또한 오늘까지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해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한다.

기상청 중기예보(6일~13일)에 따르면, 이번주 날씨는 9일은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 10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에 비가 오겠으며,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겠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11℃, 최고기온: 11~19℃)보다 높겠으나, 8~9일은 비슷하겠다.

제23호

◆ 제23호 태풍 할롱 위치 및 예상 경로... 한반도 일본 영향 없을 듯

지난 3일 새벽 발생한 제23호 태풍 할롱은 14일 오전 3시 괌 동북동쪽 약 1020km 부근 해상에서 일본 도쿄 남동쪽 약 2070km 부근해상으로 북서진 하고 있다.

태풍 할롱은 이후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6일 오후 5시께 일본 남동쪽 약 1870km 부근 해상, 7일 오후 3시계 도쿄 동남동쪽 약 2110km 부근 해상을 지나 8일 도쿄 동남동쪽 약 2680km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소멸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에 한반도와 일본은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