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오늘 '반부패협의회' 주재…공정성 제고 방안 논의

윤석열, 유은혜도 참석

2019-11-08     최수연 기자
문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취임 후 5번째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본관 집현실에서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하고 우리 사회 전반의 공정성 제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를 앞두고 '공정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대입 정시 확대·검찰의 전관 예우 방지 등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퇴 후 처음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위원 자격으로 참석하며, 7일 '자사고·외고·국제고 일괄폐지'를 발표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도 함께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공정·반부패를 회의 의제로 정해 협의회 위원들과 논의할 것"이라며 "다만 검찰 개혁과 관련해 직접적인 당부를 하지 않고 윤 총장 대면 보고도 따로 받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반부패정책협의회'라는 본래 회의 명칭에 '공정사회를 향한'라는 특정 단어가 붙여져 처음 열리는 만큼, 문 대통령의 개혁 의지가 강하게 전해진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국회 시정연설에서 '공정'이란 단어를 총 27번 언급하며 우리 사회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고 공언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대입제도 개편과 검찰개혁 관련 언급을 이어가면서 개혁 필요성을 거듭 밝히고 있다

반부패정책협의회는 문 대통령의 모친상으로 지난달 31일에서 미루어져 오늘 개최된다.

[Queen 최수연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