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내일 총파업 ... 1·3·4호선 '증편' 운행

2019-11-19     김정현 기자
철도노조의

 

20일 전국철도노조의 총파업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교통공사는 철도노조의 파업에 대비해  열차운행을 늘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19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전국철도노조가 20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하면 1·3·4호선 열차 운행횟수를 총 18회 늘린다. 1·3·4호선 열차는 공사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함께 운행한다.

올 10월 기준으로 1·3·4호선 열차 가운데 공사가 운행하는 열차는 평일 51%, 주말 50% 수준이다. 절반 가량이 코레일 파업 영향권에 들어가는 셈이다. 특히 1호선은 공사가 담당하는 열차가 평일 기준 18%로, 코레일 비중이 높다. 3호선과 4호선은 공사 운행 열차 비중이 평일 기준 각각 75%, 67%다.

철도노조는 광역전철 운행률을 평시 대비 82%로 맞추되 출퇴근 시간 92.5%, 퇴근 시간엔 84.2%를 유지할 계획이다. 그러나 공사가 일부 운행을 늘린다 하더라도 운행 지연 등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노조는 △임금 정상화 △노동시간 단축과 철도안전을 위해 2020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4조2교대 근무형태 변경을 위한 안전인력충원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개선 등 노사전문가협의체 합의 이행 △철도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 통합, 특히 올해 안 KTX-SRT 고속철도 통합 등을 요구하고 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