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방어진항서 좌초 위기 선박, 해경 긴급구조

2019-11-20     최수연 기자
20일

울산 동구 방어진항에서 좌초될 뻔한 선박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울산해양경찰서는 20일 오전 울산 동구 방어진항에서 좌초 위험에 처한 선박을 긴급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3분께 유류를 적재하기 위해 방어진항으로 입항 중이던 29톤급 자망어선 A호(감포선적)가 방어진항 입구를 통과한 이후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관 고장을 일으켜 표류했다. 선박에는 6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당시 기관 고장으로 엔진이 멈췄고, 강풍에 선박이 암초가 많은 해역으로 떠밀려가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육상에서 유류 적재를 준비하던 선주 B씨는 배가 고장난 것을 목격하고 즉각 해경파출소에신고했다.

해경은 방어진해경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해역에서 표류하던 A호를 발견, 예인줄을 연결해 긴급 구조했다.

해경 관계자는 "좁은 수로에서의 기관고장은 좌초·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해경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Queen 최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