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부실시공 옥천 빙하목교 일부구간 재시공”

2019-11-29     류정현 기자

정부가 시설기준에 미흡한 옥천 방하목교 일부구간을 재시공한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 준공된 충북 옥천군 안내면 소재 ‘방하목교’(국도 37호선, 377m) 일부구간의 부실시공을 적발하고 재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전지방청이 3월 자체점검 과정에서 5번 교각이 설계도면보다 1m 높게 시공된 것을 발견했다"며 "중·장기적인 안전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일부구간의 재시공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도로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방하목교 구간에 대한 안전시설을 추가로 운영하고 도로시설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보은방향 2개 경간(70m)을 철거한 뒤 재시공한다.

특히 국토부는 신속한 재시공을 위해 올해 12월부터 설계에 착수하고, 설계 완료 후 내년 2월부터 철거 및 재시공 공사를 실시해 내년 7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설현장에 교육 및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감사 결과에 대해 일벌백계하여 업계 등의 경각심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Queen 류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