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사흘째 최악 스모그 ... 북풍 타고 한반도로 남하

2019-12-10     김정현 기자
베이징

 

중국 수도 베이징에 사흘째 올겨울 들어 최악의 스모그가 발생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 보도했다.

10일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베이징에는 지난 8일 오전부터 이날까지 사흘째 공기질지수(AQI) 200 이상의 짙은 스모그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베이징 도심은 AQI 223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건강에 매우 안좋은 수준이다. 이뿐 아니라 베이징 전역이 200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AQI는 200 이상이면 매우 건강에 좋지 않고, 100 이상이면 건강에 좋지 않으며, 100 이하이면 적당한 수준이다. 스모그와 함께 베이징 전역에 안개 주의보가 발효됐으며, 가시거리는 500m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전일 오후 10시 15분을 기해 베이징 순환도로와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이 통제됐다.

북풍으로 중국 수도권의 스모그가 남하할 경우,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Queen 김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