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역 '역세권 청년주택' 내년 3월 착공

2019-12-12     박소이 기자

서울 서초구 서초동 지하철 3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양재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주택' 379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12일 서초동 1365-8번지 일원의 '양재역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을 고시하고 건축허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해당 부지에 지하 5층~지상 22층 총 379가구(공공임대 90가구, 민간임대 289가구) 규모의 역세권 청년주택을 짓게 된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층을 대상으로 교통이 편리한 도심 역세권 지역에 주변보다 저렴하게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제도이다.

양재역 역세권 청년주택의 임대료는 공공임대의 경우 주변 시세의 30%, 민간임대는 85~95%의 수준으로 공급된다. 내년 3월 착공해 2023년 3월 입주할 계획이다.

양재역 청년주택은 전체 가구 수의 약 25%에 해당하는 88가구를 신혼부부용 주택으로 계획했다. 국공립어린이집과 실내 어린이 놀이터 같은 편의시설을 배치해 신혼부부의 주거 편의를 높였다. 어린이집은 입주민뿐 아니라 인근 주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기획관은 “양재역 역세권 청년주택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안전망 강화를 위해 역세권 청년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박소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