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형의 풍경 '코카서스 솔씨'

2020-01-03     김도형 기자
사진작가

 

너는 저 멀고 먼 이국 코카서스 산중에서 날아온 솔씨였더냐.

무리에 끼지 못하고 왜 들판에 홀로 싹을 틔웠느냐.

혼자여도 참 반듯하게 자랐구나.

너를 키운건 팔할이 외로움

반백년의 외로움이 너의 자양분

무리속에서도 늘 외로운 사람

가던 길 멈추고

너를 어루만진다.

 

 

 

 

[#사랑#희망#고요#평안#공감#위안#위로#치유#힐링#사진작가#사진전#사진전시#갤러리#겨울#풍경#풍경사진#겨울풍경#사진#포토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