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1.9조원 규모 방글라데시 공항 확장공사 수주

2020-01-15     류정현 기자

삼성물산이 방글라데시에서 약 1조9000억원 규모의 공항 확장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방글라데시 항공청이 발주한 다카 지역 '하즈라트 샤흐잘랄(Hazrat Shahjalal) 국제공항' 확장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다카 국제공항에 제3 여객터미널과 주차장, 진입도로, 계류장, 화물터미널 등을 짓는 공사다. 공사비는 1조9197억원,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8개월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9월 방글라데시 메그나갓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다카 국제공항 확장공사까지 연속으로 수주하며 방글라데시 건설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기존 동남아시아 전략시장인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외에 베트남 LNG 터미널, 방글라데시 복합화력 발전소·공항 확장공사 등 인근 국가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