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1월호 -우리집 간식, 아나운서 손석희 · 신현숙네 새알심 단팥죽

1991년 1월호

2020-02-02     양우영 기자


MBC아나운서 손석희(34) · 신현숙(28)부부의 귀여운 아들, 구용이는 2년 4개월된 온순한 사내아이. 총싸움 친구인 아빠와 뽀뽀뽀 엄마의 사랑 속에서 구용이는 건강하게 자란다. 아들의 건강 비결이 특별 '간식'에 있다는 신현숙씨의 단팥죽 만들기.

1991년

 

4년전 사내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MBC 아나운서 손석희(34) · 신현숙(28) 부부는 세살 난 아들과 사랑을 나누고 있다. 

구용이는 2년 4개월 된 순한 사내아이. 꿈속에서 커다란 '금빛 달덩어리'를 안고 태어나 엄마 · 아빠에게 커다란 기대감을 주었다. 

준수한 외모의 구용이는 아빠의 어릴 때 모습과 똑같아 아빠를 더욱 기쁘게 한다. 마음씨 또한 여리고 착해서 친구들을 때릴 줄 모른다. 아빠는 착하기만 한 아들의 온순한 성격을 강하게 해주기 위해 총싸움이나 말타기, 사자잡아먹기 등 씩씩한 놀이로 아들을 사랑해 준다. 

엄마 또한 결혼 전 뽀뽀뽀 프로그램 MC의 자질을 충분히 살려 노래도 가르쳐 주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려 준다. 요즘은 날씨가 추워 엄마와 함께 집안에서 조용히 놀지만, 그래도 아들 건강을 위해 하루 한 차례씩은 반드시 바깥 바람을 쐬준다. 

총싸움 친구가 돼주는 아빠와 뽀뽀뽀 엄마의 큰사랑 속에서 건강하게 자라는 구용이는 무엇이든 잘 먹는 식성 좋은 아이.

구용이는 간식은 주로 감자와 치즈를 응용한 것이 많지만, 오늘은 특별히 따끈한 단팥죽을 만들었다. 

아직 맛이 익숙지 않은 탓인지 아이는 얼굴을 찡그리며 안 먹겠다고 손을 내젓는다. 엄마는 잠시 놀다가 다시 숟가락을 들었다. 이유식을 먹이듯 서서히 진행하니 달콤한 맛이 좋은지 이내 먹기 시작한다. 찹쌀로 빚은 담팥죽의 새알심도 맛있다며 즐거워한다.Q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