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1월호 -겨울 건강 정보

1991년 1월호

2020-02-15     양우영 기자

몸을 따뜻하게 하는 30가지 지혜

"겨울철 '냉증'예방에는 쑥차 · 쑥탕이 좋다"

'발이 차서 잠을 잘 수가 없다' '허리가 냉하다' '추워지면 배가 더부룩해진다' '손끝이 얼음장 같다···' 겨울철이 되면 이런 '냉증'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이 특히 많아진다. 추위 때문에 고생하는 여성들을 위한 생활 속의 건강백과. 그 동양의학 속의 지혜 30가지를 소개한다.

1991년

 

모든 여성의 적, '냉증'

한마디로 '냉증'이라 해도 자세한 증상아니 느끼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다. 단, 몸의 일부분의 표면 온도가 낮아져서 불쾌감이나 통증, 저림 등의 증세를 느끼는 것은 일반적이다. 

냉증을 느끼게 되는 공통적인 이유는 혈액순환이 나빠지기 때문이다. 인체의 혈관을 전부 꺼내서 일직선으로 늘어놓으면 지구를 두바퀴 반이나 돌 수 있는 길이.

따라서 모세혈관의 구석구석까지 혈액이 도달한다는 건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며, 그로 인해 몸의 말단은 냉해지기 쉬운 것이다.

그런 냉증의 악영향은 전신에 미쳐서 어깨걸림, 변비, 설사 등으로 나타난다. 또한 자궁을 비롯한 여성기나 신장도 냉기에 아주 약하다. 예부터 여성의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한 여러가지 지혜가 전해 내려오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목욕을 한다거나 따뜻한 음식, 지압, 운동 등을 통해 추위를 근본적으로 이겨낼 수 있는 체질을 만들어 보자.

다음은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생활의 지혜다. 

목욕

'체온을 높일 뿐만 아니라 심신의 건강도 풀어준다'

목욕은 일상생활 속에서 가장 손쉽게 추위를 몰아내는 방법이다. 보통 목욕으로도 하루 동안 쌓인 피로가 가시고 기분이 좋아지지만, 조금만 더 연구하면 훨씬 뛰어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전신 목욕이 아니더라도 몸의 일부분을 뜨거운 물에 담금으로써 따뜻해진 혈액의 전신을 돌아 몸이 후끈해져 온다. 목욕 후에는 찬물에 적셔서 꼭 짠 타월로 몸을 닦으면 모공이 수축되어 따뜻한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1. 뜨거운 물에 발을 담근다

감기에 걸려 목욕을 할 수 없을 때 이용하는 방법. 발뿐만 아니라 전신이 따뜻해져 온다. 

온도는 약간 뜨겁게 느껴지는 정도로 한다. 4분간 담갔다가 꺼내서 타월로 닦을 것. 양쪽 발이 다 벌개져 있으면 괜찮지만, 한쪽 발이 그대로라면 그 발만 다시 2분 동안 더 담근다. 

뜨거운 물에 소금이나 고추를 넣으면 보다 효과적. 월계수잎, 솔잎, 쑥 들을 말린 것도 좋다.(중략)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