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올해 가맹점 운영 경쟁력 강화에 총력”

차세대 점포 토탈 시스템 활성화 및 포스시스템 도입 신규·재계약점 운영관리서비스 도입 … 월회비 인상도

2020-02-05     이주영 기자

이마트24가 올해 핵심 추진 과제로 '가맹점 운영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이마트24는 올해 인테리어와 상품·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는 한편 가맹점 운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5일 밝혔다.

가맹점 운영 경쟁력 강화는 경영주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욱더 정확하고 효율적인 점포 운영을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개별 점포의 매출을 증대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를 위해 올해 △차세대 점포 토탈 시스템 활성화 및 차세대 포스시스템 도입 △신규·재계약점 운영관리서비스 도입 △가맹점·본부 소통 강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차세대 점포 토탈 시스템은 2018년에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말부터 적용하기 시작한 가맹점 운영 메인 시스템이다. 현재 모든 점포에 도입했다.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가맹점은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주·판매·상품 관리가 가능해졌다. 인기상품 미판매·품절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마트24는 또 올해 상반기 중에 기존 판매시점정보관리기(POS)를 더욱더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규점에 대해서 운영관리서비스를 필수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운영관리서비스는 가맹점의 정산·재무정보, 상품 재고확인, 안정적 발주 자금 확보, 부가세 신고 참고자료 수취, 이상데이터 관리 등 점포 운영 관련 업무를 더욱더 정확하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본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가맹점이 스스로 정산 등 관련 업무를 진행해 왔으나, 각 가맹점의 운영 역량 차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이 생겨남에 따라 이번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

운영관리서비스가 도입되면 가맹점은 본부가 제공하는 자료를 통해 본인 매장에 대한 정확한 재무상태 파악 및 손익·재고관리가 가능해진다. 가맹점이 계획적인 점포 운영을 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여기에 가맹점의 상품 주문(발주)도 더욱 자유로워진다. 이마트24는 기존에 일정 금액을 본사에 예치해 두고 예치금 한도 내에서 상품을 발주하는 구조였으나, 가맹점 매출 활성화를 위한 외상매입발주를 채택하게 됐다.

이마트24는 올해 신규·재계약하는 점포에 대해 12개월간 운영관리서비스 비용을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 전체 경영주를 대상으로 '진짜 장사꾼 되기' 교육과정을 신설해 가맹점 매출·수익 증대를 돕는다.

계약 전 예비 경영주가 가맹 계약에 대한 정확하고 충분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가맹거래사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박용일 이마트24 지원담당 상무는 "가맹점과 고객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차별화 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상품, 마케팅, 점포 운영 경쟁력 등 편의점 핵심 경쟁력을 지속 강화함으로써 가맹점 매출이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Queen 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