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대신 자가용 이용을" … 차량 2부제 일시중지

2020-02-25     김정현 기자
신종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대중교통 대신 자가용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일시중지하기로 했다.

대중교통의 경우 공간이 좁아 비말(침방울)로 인한 감염 위험성이 있고 특히 오염된 손잡이를 통해 바이러스가 확산될 가능성도 높다는 지적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조정관은 "정부는 전국 대도시 등에서 시행되고 있는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오늘(25일)부터 일시중지한다"며 "자가용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안에서 사람들이 밀착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공무원·공공기관 직원 출퇴근 시간도 조정한다.

김 조정관은 "출퇴근 시간대의 집중에 따른 감염확산 가능성을 줄이기 해 공무원·공공기관 직원의 시차 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며 "기업 등 민간부문에서도 시차출퇴근제, 점심시간이나 휴게시간 시차적용, 원격,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밝혔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