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천안 어린이집 교사 동선 공개…최근 일주일 8명 아이 돌봐

2020-02-26     이주영 기자
천안시가

충남 천안에서 26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번째 확진자 동선이 확인됐다.

시에 따르면 A씨(44·여)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쌍용동의 교복가게와 명찰가게에 방문한 뒤 불당동 자택으로 귀가했다가 오후 4시 명찰가게에 재방문했다.

이후 백석동의 정육점, 빵집을 방문했다가 귀가했다. 23일에는 발열증상을 느껴 오후 1시 불당동의 약국에 들렀다. 이어 24일 오전 9시께 순천향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하다가 이날 오전 9시 4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백석동의 한 어린이집 교사로 최근 일주일 동안 8명의 아이를 돌본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아이들과 부모를 자가격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해당 어린이집을 폐쇄하고 방역 소독을 했다.

천안에서는 현재까지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A씨는 첫번째, 세번째 확진자와 함께 두번째 확진자가 가르치고 있는 피트니스센터, 요가원 등에서 수업을 수강했다. 이들은 장소를 같이 이용했을 뿐 직접적으로 서로 접촉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뉴스1